1인 기업 살아남는 방법

 안녕하세요. 이번 글은 1인 패션 기업이 레드오션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 및 지식을 공유할까 해서 글을 포스팅합니다. '메이커스의 시대, 패션창업의 기록들' 이라는 e book 에서 인용한 글이 있습니다.

핵심내용

  1인 기업이 살아 남기 위해서는 확실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해서 확실한 콘셉트를 만들어야 한다.

깨달은 점

 1인 기업으로서 원가경쟁력( 원사 편직, 염색, 후가공, 봉제, 유통 - 일관되고 최적화된 버티컬 생산라인 )이 대기업 SPA브랜드에 비하면 극복하기 어렵다. SPA브랜드가 주지 못하는 디자인적 감성을 상품으로 차별화된 디자인, 감성으로 소수고객, 잠재고객, 단골고객 형성하자.

* 옷 브랜드 컨셉과 브랜드 아이덴티티 확실히 잡지 않으면 어중간한 제품이 된다. 즉 실패의 지름길로 들어간다.

* 디자인 역량 + 생산 역량 + 마케팅 역량 이 3가지가 제일 주 역량인데, 이 중에서 생산 역량과 마케팅 역량은 시간 + 경험으로 극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디자인 역량은 제품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시간이 흘러도 쌓이지 않는다.

* 바이어들을 많이 만나보고 소량이라도 거래를 해가면서 결제는 어떠한지 불량, 반품처리의 과정은 원활한지, 시즌에 바이어가 몇가지 디자인과 물량을 소화해낼 수 있는지를 파악하면서 해당 바이어의 성향에 대한 연구 및 분석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실천 방향

* 나의 브랜드 콘셉트를 명확히 하자.

* 나의 고객 설정

* 생산자, 바이어 등 나와 인연을 가지게 될 모든 사람의 성향을 분석해서 정리하자.

1인기업창업

 생산 쪽은 기술자들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향후 5~10년 사이에는 많은 기술자가 은퇴할 겁니다.

 그렇게 되면 국내에서 가방공장을 찾기가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사실 가방공장을 운영하는 분들이 아주 힘든 상황입니다. 유통업체들은 돈을 버는 경우도 많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임가공비를 많이 주는 경우는 단 한 차례도 보지 못했습니다. 공장에서 자면서 가방을 만드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중국도 마찬가지로 생산단가가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결국은 생산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이 생겨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JK는 현재 거래하고 있는 공장 사장님들이 은퇴하시지 않고 지속해서 우리와 함께 상생해 갈 수 있도록 가족경영 같은 관계를 만들어가려 합니다.

 목표로 했던 방향성이 신진디자이너 브랜드였는데, 어중간한 제품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저는 여기서 한번 실패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 후에 왜 이렇게 됐을까 돌이켜 보았을 때, 제 옷에는 컨셉과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1인 패션 기업의 입장에서 국내 생산환경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원가경쟁력이다. 국내 패션시장을 몇 년 전부터 주도하고 있는 대형SPA브랜드들은 중남미나 동남아의 해외 생산설비에 거점을 두고 원사부터 편직, 염색, 후가공, 봉제까지 일관되고 최적화된 버티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소규모 업체들과의 가격적인 갭은 극복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1인 패션업체들은 SPA브랜드가 주지 못하는 디자인적인 감성을 상품으로 내놓는 것이 핵심적인 전략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때, 베이직한 아이템을 위주로 가져가는 SPA브랜드들과 가격적인 차이가 너무 크다면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수의 고객층 외에 잠재고객들을 끌어낼 수는 없을 것이다.

 패션창업의 역량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제품에 대한 기획력을 의미하는 디자인역량, 제품을 가격대비 경쟁력 있는 품질로 만들고 빠르게 생산해낼 수 있는 생산역량, 그리고 생산된 제품을 시장에 유통시켜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 마케팅역량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패션창업에 있어서 본질적인 것은 디자인역량이다.

 왜냐하면, 생산역량이나 마케팅역량은 사업을 운영해 나가면서 시간과 경험을 통해 극복해 나갈 수 있지 만, 디자인역량은 제품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시간이 흘러도 쌓이지 않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조업으로서의 패션 기업의 본질은 ‘제품, 그 자체’이다.

 끊임없는 내재화와 수직계열화의 성(城)을 만들려는 몰링전략의 빈틈으로 끊임없이 저항 해야 한다. 그것이 온라인의 SNS가 되었건 편집매장이 되었건, 최종적으로 기댈 곳은 결국은 소비자이다. 몰에 갇힌 소비자들에게 반복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내는 것, 그것이 브랜드가 브랜드로서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사업적으로 접근을 하다 보니깐 리사이클링이라는 본질이 훼손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생산을 늘릴수록 못 입는 옷을 재활용했던 것이 아니라 입을 수 있는 옷을 가방 만드는 과정에서 오히려 쓰레기로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던 것입니다. 그래서 재활용이나 친환경에 대해서 좀 더 공부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국민대학교 그린디자인 대학원에 들어갔습니다. 그린디자인을 공부하면서 결국에는 버려도 재활용할 수 있는 순환구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생산부문에서도 대량생산을 할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하고요.

 좁아진 세계에서 동일한 체험을 하는 우리들, 점점 같은 사고와 같은 행동방식을 공유하게 되지만, 사람 들은 항상 분화한다. 그들은 한편으로는 소통하지만, 동시에 또 다른 한편에선 남들과 같아지기를 거부할 것이다.

 사업자등록은 중국 국적이 아니면 내기가 힘듭니다. 사실 사업자등록보다는 그 이후에 부과되는 세금이 큽니다. 총 매출의 17%가 증취세로 부과되고, 순이익의 25%가 기업소득세로 나갑니다. 세금이 대략 35%가 넘어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출이 정확하게 잡히는 업종의 경우에는 사업자를 내기가 힘든 상황입 니다. 더군다나 현재 봉제공장이나 도매시장에서도 세금계산서 발급이 전혀 안 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어딜가나 잘되는 분들도 계시고 안 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제가 볼 때는 디자인과 매장컨셉이 시장에서 살아남는 가장 큰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다음엔 공장을 돌릴 수 있는 자금력이 받쳐줘야 하겠고요.

 또 이곳 중국에서는 매장직원을 잘 만나야 합니다. 언어적인 부분이 안 된다고 직원에게만 매장을 맡겨놓 으면 절대 안 됩니다. 언어적인 부분이 안되더라도 어쨌든 사장님이 직접 매장에 나와 있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중국 패션회사에서 일했던 경력직들을 채용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들이 배운 방식을 버리지 못하는 점이 보였습니다. 중국말 중에 차부도(差不多, 차이가 크지 않다는 말)라는 말이 정말 싫었습니 다. 제가 봤을 때는 컬러가 전혀 다른 것인데, 그 친구들은 비슷하지 않느냐고 우기는 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생산관리팀의 직원들은 경력이 전혀 없는 사람들을 뽑아서 처음부터 가르쳐 나갔습니다. 그 직원들에게 패션회사는 우리 회사가 처음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의 업무시스템을 당연시 받아들이게 된 것이죠.

 중요한 것은 중국사람들이 일하는 방식과 타협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토요일마다 저희는 일주일간 흐트러졌던 것들을 정리하고 청소하는 날입니 다. 하지만 처음에 중국 직원들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어차피 다시 어지러워질 것을 왜 정리하느냐는 것이었죠. 그러한 사고를 바꾸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바이어들을 많이 만나보고 소량이라도 거래를 해나가면서 결재는 어떠한지 불량, 반품처리의 과정은 원활한지, 또 시즌에 해당 바이어가 몇 가지 디자인과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면서 해당 바이어의 성향에 대한 연구를 해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관계를 맺게 된 바이어는 매장에 오기보다는 저희 사무실로 직접 찾아오거나 수주회를 통해 제품을 접하고 사무실로 오더를 하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저희는 매일 아침 중국 전역으로 제품을 출고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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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 다역을 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공부가 필요하며 다양한 관계를 구축하고 신용을 쌓아야 합니다. 1인 패션 기업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