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시키는 방법, 훌륭한 리드글 - 마음을 빼앗는 글쓰기 전략 #3

마음을 빼앗는 글쓰기 전략

세 번째 이야기

 훌륭한 리드글은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글의 첫 부분과 끝 부분에는 특별히 공을 들여야 한다. 

 왜일까? 

 훌륭한 리드글은 글의 분위기를 결정하고, 독자들에게 글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궁금증을 일으킨다. 

 

 리드글 잘 쓰는 법 몇 가지를 소개한다.

• 1.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다. 업무적인 문제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의 사례를 공유하거나, 독자가 흔히 겪을 만한 상황을 시나리오로 구성한다.

• 2. 독자와 관계있는 문제를 제시한다.

• 3. 질문을 던진다.

• 4. 엉뚱하거나 논란이 많은 데이터를 인용한다. 리드글에서 독자를 깜짝 놀라게 할 황당한 통계 자료를 언급하면 독자의 긴장과 집중을 유도할 수 있다.

• 5. 이야기를 하거나 개인의 일화를 소개한다.

• 6. 그 밖의 아이디어. 그 외에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인용구로 시작하기, 비유 사용하기, 과감한 주장 던지기 등 어떤 방법을 써도 좋지만 제대로 써야 한다. 처음에 나오는 문장 또는 문단이 글 전체에서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마무리 문장에는 리드글에 이어 두 번째로 중요한 문장을 배치한다. 힘 빠진 듯 흐지부지 끝내기보다는 행동을 촉구하거나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대미를 장식한다.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요?' 처럼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거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하지만 너무 식상하고 게으른 방법이다. 대신 다른 방법들을 시도해 보자.

• 7. 가장 강렬한 교훈을 다시 한번 제시한다. 물론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체계적인 요약이어야 한다.

 마감 기한을 확실히 정한다. 그런 다음 철저히 지킨다. 자신에게 엄격해야 한다. 마감을 이리저리 옮기거나 미뤄서는 안 된다. 단순한 권고사항으로 여겨서도, 완전히 무시해서도 안 된다. 스스로 정한 마감 기한 전까지 일단 최선을 다한 다음, 그 과제를 거기서 마무리할지 판단한다.

 허약한 동사는 버린다. 글에 생기를 불어넣고 싶다면 허약한 동사 대신 강한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를 쓴다. 사람들의 행동이나 발생한 사건을 설명할 때는 표현력이 풍부한 단어를 써야 독자의 머릿속에 생생한 그림을 그리게 할 수 있다. 강한 단어는 문장에 힘차게 고동치는 생명력을 부여한다.

진실을 말한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콘텐츠는 그야말로 신뢰가 생명이다. 독자에게는 한결같이 정직해야 한다. 기자들처럼 글에 진실, 공정성, 성실, 책임감을 담아야 한다는 뜻이다. 또한 취재원을 밝히고, 콘텐츠를 객관적인 데이터로 뒷받침하고, 자신의 견해에도 편견이 개입될 수 있음을 인정하고, 출처에 폭넓게 링크를 걸고, 윤리적으로 인용하고, 모든 관계자와 스폰서를 밝히고, 갈등이나 잠재적 편견을 밝히며, 익명의 출처를 제한해야 한다는 뜻이다.

 또한 진실을 말하는 것은 진짜 사람, 진짜 상황, 진짜 감정, 진짜 사실을 다루는 것이다. 당신과 회사의 입장을 벗어나 객관적인 사례와 인터뷰, 관점을 제시해야 한다.

 콘텐츠는 가능하면 말하기보다 보여 주어야 한다. 당신의 제품을 고객의 스토리, 외부의 의견, 예시와 설명, 전형적인 뉴스 보도와 함께 세상에 있는 그대로 보여 주어야 한다.

콘텐츠는 데이터에 근거해야 한다

 데이터는 콘텐츠에 의미를 부여하고 창작자에 대한 신뢰를 높여 준다. 콘텐츠는 데이터, 연구 자료, 확인된 사실, 큐레이팅 등 정확한 사실에 입각해야 한다.

 개인적인 아이디어와 의견, 일화 역시 이야기에 포함시킬 수 있지만, 그것이 어떤 이야기냐에 다라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신뢰할 만한 콘텐츠는 아무래도 당신의 생각보다는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를 두어야 할 것이다. 

 바꿔 말하면 말보다 데이터가 먼저다. 당신의 생각을 말하고 싶다면 그렇게 생각하는 확실한 이유를 대야 한다. 지금까지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소셜미디어에서는 어던 얘기가 오가고 있는지, 당신의 견해를 뒷받침하거나 반박하는 증거는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

 연구 결과가 포함된 스토리라면 믿을 만한 출처를 대야 한다. 당신의 업계에서 믿을 만한 출처란 누구 또는 무엇인가?

• 주류 매스컴(주류 언론사는 대체로 믿을 만하다. 내부적으로 사실 확인 담당자가 따로 있기 때문이다.)
• 정부기관
• 연구 논문
• 유명 전문가
• 권위 있는 비정부기관(여론조사 전문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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